국회 정무위원회가 가상자산 보유·투자 등을 자진 신고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6일 제1소위원회를 열기에 앞서 진행한 정무위 여야 간사와 정무위원 등이 함께한 비공개 사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 채택을 논의했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투자 논란을 계기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관련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무위 관계자는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당사자인 정무위원들만이라도 (가상자산) 관련 전수조사와 자진신고에 앞장서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김희곤 의원과 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주도해 결의안에 담길 구체적 내용을 논의하며 초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