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와 폴리곤 랩스가 '폴리곤' 채택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7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와 폴리곤 랩스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와 개발 도구를 통해 폴리곤 지분증명(PoS), 슈퍼넷(Supernet), zkEVM 등을 지원하는 다년간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들이 더욱 손쉽게 폴리곤 기반 상품과 탈중앙앱(dApp, 디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과 상용화 측면에서 지원하게 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완전 관리형' 노드 호스팅 서비스 '블록체인 노드 엔진(Blockchain Node Engine)'을 통해 폴리곤 노드 운영의 자동화·간소화 방안을 제공한다.
또한 폴리곤의 새로운 zkEVM 확장 솔루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폴리곤 랩스는 "구글 클라우드에서는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폴리곤 영지식증명을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말까지 앱 전용 블록체인 '폴리곤 슈퍼넷' 관련 기능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리곤이 지원하는 스타트업은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통한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5일 구글 클라우드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대상을 웹3 기업으로 확대했다.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은 2년 동안 최대 20만 달러(한화 약 2억6780만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폴리곤과 일찍부터 협력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는 이미 폴리곤 PoS 노드의 원클릭 배포 기능을 제공 중이며 폴리곤 블록체인 데이터 세트는 2021년부터 등록돼 있었다고 밝혔다.
라이언 와트(Ryan Wyatt) 폴리곤 랩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더 많은 이들이 웹3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단계"라면서 "게임, 공급망 관리, 디파이 활용 사례를 가능하게 할 트랜잭션 처리량 개선을 목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기업이 폴리곤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할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