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토큰화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프랑스 언론 레제꼬(Les Echo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에서 CEO는 전 세계 결제 시스템들이 미국 달러 등 실물 자산을 연결한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도 발언했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페이스북과 리브라 관련 협력 논의를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은 피했으나 리브라의 방식이 "흥미로우며,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CEO는 페이스북과 같은 기술 업체들이 실제 금융기관이 되기보다 금융기관과의 협력으로 관련 규제 부담을 덜고자 한다고도 전했다.
JPM모건 체이스처럼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 세계 모든 금융기관들이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파편화 없는 결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JP모건체이스는 연내 JPM코인 파일럿을 실시할 계획이다.
CEO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방식이 바뀌고, 업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로 인해 은행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제 사업의 수익성 감소 등, 금융기관들은 반드시 성장하고 혁신을 이어가야 할 이유가 많다"며, 그렇지 않으면 기존 금융기관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도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시스템과 은행 사업 모델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 은행은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개설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CEO는 지난 4월 미국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해당 소식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