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뮤추얼이 바빌론 네트워크를 위한 비트코인 스테이킹 슬래싱 보호 상품을 개발하며, 개인 및 기관 스테이커 모두를 위한 맞춤형 보장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험사 넥서스 뮤추얼(Nexus Mutual)이 비트코인 기반 바빌론(Babylon) 네트워크를 위한 슬래싱 보호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바빌론 랩스(Babylon Labs)는 보험 상품 개발을 자문하고 있으나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넥서스 뮤추얼은 개인 스테이커와 기관 투자자 등 바빌론 네트워크의 다양한 참가자에 맞춘 여러 보장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바빌론은 비트코인 보안 모델을 활용하여 스마트 계약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지분증명(Proof-of-Stake)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제네시스(Genesis)' 메인넷을 출시하였다.
슬래싱은 악의적 행위나 검증자 과실에 대해 스테이킹 토큰 일부를 몰수하는 페널티 메커니즘으로, 스테이킹 참여를 강화하는 장치이지만 자체 실패 모델을 가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바빌론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클레이튼 멘젤(Clayton Menzel)은 '넥서스 뮤추얼의 슬래싱 보호 상품이 비트코인 스테이커에게 더 큰 안심을 제공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넥서스 뮤추얼은 현재 55억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보장하며, 1800만달러 이상의 유효 청구에 대해 100%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빌론은 현재 약 4만5000비트코인이 스테이킹에 사용되고 있으며, OKX, 앵커리지(Anchorage), 비트고(Bitgo) 등이 바빌론 스테이킹 레이어를 통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