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은행이 올해 시장을 위협할 6가지 요인 중 하나로 불안정한 '암호화폐 인기'를 지목했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투자전략 그룹이 발표한 7월 시장 전망 보고서는 테러, 인구 상승, 지정학적 긴장 고조, 사이버 공격 증가와 함께 '암호화폐 인기'를 6가지 시장 위협 요인에 포함시켰다.
은행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암호화폐 인기를 투자자 불안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하면서 급격한 가격 상승을 '거품'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암호화폐가 "화폐의 세 가지 기능(거래, 가치저장, 단위)을 하지 못하고 있어 시장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 GDP의 0.3%에 해당하는 작은 규모기 때문에, 시장 감소가 금융 자산 부문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은행의 CEO인 로이드 블랭크파인(Lloyd Blankfein)은 "기존 화폐가 금과 은을 대체한 것처럼 암호화폐가 도입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주류로 편입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은 오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COO인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 또한 "암호화폐 상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기업이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