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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이 '기술지원·IT시스템 운영'한 코인 사기 피해자 "원금보장과 확정금리 언급...금융다단계로 투자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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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빈 기자

2023.04.07 (금)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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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디움 CI / 미디움

▲미디움 김판종 의장과 명배영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머지리티(현 알비온) 관련 내용은 알비온 측 해명 내용이 반영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기사에서 [◇ 미디움, 지난 2021년 한국조폐공사 입찰공고 수행기관 아냐] 내용은 한국조폐공사 관계자에 대한 취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민사소송 과정에서 당사의 요구로 미디움측이 제출한 자료에 의해, 인터뷰 대상자의 설명내용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인정되어 해당 인터뷰에 근거한 기사 부분은 삭제하였음을 밝힙니다.

미디움의 메타버스 뱅킹 '메타리페'가 치명적 문제로 'BNK부산은행' 협업이 무산된 가운데, 미디움 코인으로 인해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큰포스트 취재 결과, 익명을 요청한 피해자 70대 여성은 미디움재단이 기술 지원하고 IT시스템을 운영한 KOK코인을 권유받고 700만원을 투자했지만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70대 여성 투자자는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만 시골 동네를 돌아다니며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미디움 관련한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 큰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또한 가상화폐 피해자 카페에 따면 피해자들은 KOK코인은 사기라고 강조했다.

익명의 KOK코인 피해자는 "원금 보장과 확정 금리를 언급하며 금융 다단계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라며 "직급 사기꾼들은 최상위·중간 라인을 구성해 투자금을 끌어모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미디움 사기꾼들은 블록체인의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투자금을 코인으로 환전해 보내는 수법으로 법망을 교묘히 피하려 했다"며 "위법 행위를 감추고자 최상위 라인의 지시로 불법적인 모든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제보에 의하면 "울산경찰 지난해 초부터 수사를 진행했고 미디움 및 KOK재단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라며 "피해자들은 많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사기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에 본지 기자는 미디움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과 메일을 보냈지만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사진 = shutterstock

사실보도에 대해 자문 변호사 통해 '기사 삭제' 요구한 '미디움'

토큰포스트 취재 결과, 지난달 28일 미디움이 BNK부산은행과 함께 메타버스 뱅킹 '메타리페'(Meta Ripae)를 선보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지만 치명적인 문제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명적인 문제 대해서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보도 이후 미디움 자문 변호사는 본지에 연락을 취해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하며 구체적인 증거자료는 제시하지도 않으면서 해당 기사가 허위라고 주장하며 기사를 내리지 않으면 회사에 피해 입은 부분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고지했다.

KOK코인 IT시스템 개발자 미디움, 한국은행 CBDC 기술 공급 업체 선정된 사실 없어...KOK재단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 미디움 파운데이션은 '폐업'

지난 2021년 12월 조선비즈에 따르면, 콕플레이를 운영하는 미디움이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 상용화 전략에 기술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는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말들이 퍼져나갔다. 이에 한국은행에 문의한 결과 미디움이 한국은행 CBDC 개발 상용화 전략의 기술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는 말은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위 보도에서 미디움이 IT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운용한 사실을 인정한 'KOK코인'의 발행자인 KOK 재단은 싱가포르 소재의 '미디움재단'에 인수된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테크월드 보도에 따르면, 미디움재단은 '폐업'(Struck Off) 상태였으며 동일한 주소에 'Medium Chain(MC) Foundation LTD'라는 법인이 등록된 적이 있었으나 이 역시 '폐업' 중인 것으로 전했다.

KOK코인의 발행자로 알려진 미디움재단의 폐업으로 사실상 KOK코인은 발행자가 존재하는 회사인지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코인이 된 셈이다.

KOK 코인 IT시스템 개발 및 운영 담당한 미디움, 의장이 공동대표이사 역임한 알비언 영업실체도 의문

사진 = 알비언 홈페이지 / 알비언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미디움 김판종 의장과 명배영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머지리티는 지난해 12월 알비언으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현재까지는 제대로 된 영업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비언은 사명 변경 전 지난 2021년 멀티 메타버스 플랫폼 '머지'(mergy)를 선보였다. 머지는 모든 사물과 공간을 SNS, 커머스, 3D 애셋(asset), 광고, 커뮤니티, 등의 생산적인 활동으로 통합해 전세계 모든 사용자들을 연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이 접목된 강력한 메타버스를 강조하며 가상자산을 통해 메타버스 세상의 자산 구매뿐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로도 전환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명 변경 후 글로벌 전문 증강현실(AR)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알비언의 플랫폼을 경험해 보기 위해 다양한 루트로 검색 및 확인해 봤지만 찾아볼 수 없었으며, 아직 서비스를 오픈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알비언은 제대로 된 플랫폼도 없이 지난해 추계예대 및 GF리테일, 롯데하이마트, 오픈더테이블 등 다양한 기업과 공격적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출시 없이 제대로 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본지 의혹 보도 이후 알비언 측은 지난 2020년 9월 알비언(당시 머지리티) 설립 당시 김판종 의장 명배영 대표 공동 대표 체제였으나 설립부터 현재까지 기업 경영의 모든 의사 결정은 비즈니스 오너인 명배영 대표가 진행해왔다는 답변을 받았다.

알비언 관계자는 "김판종 의장은 알비언 기업 초기,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일시적 공동 대표로 있었던 시기 이외에는 계속해 명배영 대표 단독 체제로 경영되고 있었다"라며 "사명을 바꾼 이유는 머지포인트, 머지플러스 등 '머지' 키워드에서 오는 부정적 이슈의 발생, 이름의 유사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미디움 코인과 알비언 주식회사는 법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며 "당사의 앱 서비스는 모두에게 이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기업 경영윤리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지는 알비언는 사업 초기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보도를 보고 서비스를 경험하기 위해 다양한 루트로 찾아봤지만 이용할 수 없다고 질의에 알비언 관계자는 "알비언 서비스의 경우, 현재까지 어떠한 채널에도 정식 출시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어나운스한 이력이 없다"며 "증강현실(AR) 소셜 미디어 알비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경우 동작상의 안정성과 완성도 향상을 위한 개발 중으로, 23년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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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환타즈

2023.04.15 10:35:41

후속취재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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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영

2023.04.12 06:31:19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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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5273

2023.04.10 20:06:0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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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8713

2023.04.10 13:09:4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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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대장군

2023.04.10 10:21:07

단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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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이아빠

2023.04.09 12:49:18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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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4827

2023.04.09 11:53:17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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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대장군

2023.04.09 11:40:38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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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치

2023.04.09 11:37:2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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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치

2023.04.09 11:37: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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