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 전월과 비슷한 거래량 수준을 유지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3월 한 달 NFT 거래량은 전월 대비 4% 감소한 19억 5000만 달러(2조5628억원)로,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2월에는 전월 대비 117% 급증한 20억4000만 달러(한화 약 2조6789억원) 상당의 NFT 거래가 있었다.
3월에는 신생 NFT 마켓 블러(Blur)가 가장 많은 거래량 비중을 가졌다.
블러는 한 달 동안 13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7729억원) 상당의 이더리움 NFT 거래를 처리했다.
지난달 13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7335억원)에서 약간 더 증가한 수준이다.
오픈씨는 2월 5억8700만 달러(한화 약 7709억원), 3월에는 약 4억2400만 달러(한화 약 5568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NFT 총 거래량은 2월 18억1000만 달러(한화 약 2조3770억원)에서 지난달 18억2000만 달러(한화 약 2조3902억원)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월 NFT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줄어들었다. 1월 660만개, 2월 650만개, 3월 580만개의 NFT가 판매됐다.
블러는 2월 중순 보상 토큰 'BLUR'를 출시하면서 거래량 급증을 촉발했다.
거래량 조작 및 워시트레이딩(wash trading, 자전거래)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이용자 유치 및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듄애널리틱스(@hildobby)에 따르면 지난주 거래량 기준 블러는 72%, 오픈씨는 21%를 기록했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오픈씨(47%)가 블러(41%)를 앞섰다. 거래자 수는 오픈씨가 9만4750명, 블러가 4만5316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