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코인, 듀로프 법적 문제와 에어드랍 논란에도 8억% 성장

더 오픈 네트워크(The Open Network)의 자체 토큰인 톤코인(Toncoin)이 주요 법적 및 생태계 발전에 따라 지난 1년간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겪었으며, 최근 벤처 캐피털의 대규모 투자로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텔레그램(Telegram) 창시자들이 개발한 탈중앙화 레이어-1 블록체인인 톤은 2018년에 도입되었으며, 메인넷은 2021년 5월에 출시됐다. 톤코인은 출시 이후 가치가 800% 이상 상승했지만, 규제 및 생태계 문제가, 최근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2024년 후반기는 파벨 듀로프(Pavel Durov)의 프랑스에서의 법적 문제와 햄스터 컴뱃(Hamster Kombat) 및 낫픽셀(NotPixel) 에어드랍에 대한 반발로 톤코인에게 어려운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톤 블록체인은 지난해 이 분야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네트워크 중 하나로 꼽혔다.

3월 17일, 듀로프가 두바이로 돌아갈 수 있게 허락받은 후 톤코인은 안도감을 느꼈고, 이는 20%의 가격 상승을 촉발하며 톤의 잠재적 회복을 암시했다. 이러한 반등은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궤도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2024년 12월,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투자 부문인 OKX 벤처스(OKX Ventures)는 톤 벤처스(TON Ventures)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벤처 캐피털 펀드는 톤의 블록체인 인프라에 구축된 텔레그램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이 펀드는 톤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를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 회사들이 집단적으로 4억 달러 이상의 톤을 보유하고 있다. 세쿼이아(Sequoia), 리빗(Ribbit), 벤치마크(Benchmark), 스카이브릿지(SkyBridge)를 포함한 회사들이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으며, 이는 프로젝트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을 나타낸다.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톤은 계속해서 벤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톤코인은 6월 정점 이후 가치의 절반 이상을 잃었으며, 사상 최고치인 8.24달러에서 약 55% 하락했다. 글을 쓰는 시점에 톤은 하루 동안 8.35% 하락한 3.6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손실에도 불구하고, 차트는 하락 추세선에서 잠재적인 돌파를 보여주며, 역두어깨형(Head and Shoulders)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종종 강세 반전의 신호로 간주된다.

거래량은 18% 증가해 보통 수준의 시장 활동을 시사하지만, 전반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8.37로, 강세 영역에 근접하고 있지만 아직 과매수 조건은 아니다.

주목해야 할 핵심 지지 수준은 3.50달러에서 4달러 사이다. 이 수준 아래로 하락하면 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톤코인이 4달러-4.50달러 범위(역두어깨형 패턴의 목선과 일치) 위를 유지한다면, 이는 반전을 확인하고 5달러-5.50달러의 잠재적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3달러 이하로 이동하면 하락 추세의 지속을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