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파생상품 제공업체 레저엑스(LedgerX)가 실물 인도 방식으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레저엑스의 적격거래소(DCM) 신청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았다.
레저엑스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상장할 수 있으며,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소매 투자자에도 상품을 지원할 수 있다. 기업은 지난해 11월 적격거래소 자격을 신청하고 CFTC과 논의를 지속해왔다.
앞서 스왑실행기구(SEF), 파생상품 청산기구(DCO) 자격을 확보하고, 스왑 상품, 옵션 상품 등을 제공해온 레저엑스는 현물 인도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통해 지원 대상과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최초의 실물 인도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가격에 상응하는 금액을 법정화폐로 제공하는 현금 인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지원한다.
레저엑스는 계약 만료 시 실제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게 된다. ICE 백트(Bakkt), 시드CX, 에리스엑스 등이 동일한 상품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백트의 경우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는 문제로 CFTC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