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연일 암호화폐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관심이 인공지능(AI)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JP모건이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블록체인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835명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로, 응답자의 53%가 '가장 영향력 있는 신흥 기술'로 AI를 선택했다.
블록체인과 모바일 거래 애플리케이션은 각각 12%, 7%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일한 질문에서 블록체인과 AI는 공동 2위(25%)를 차지한 바 있다. 1위는 모바일 거래 애플리케이션(29%)이 차지했다.
앞서 지난 2일 JP모건이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에서 기관 응답자 72%는 올해 암호화폐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60개 지역 835명의 기관 거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거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거시경제 요인, 기술 발전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암호화폐 투자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설문 응답자들은 대부분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기관 투자자 72%는 "올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6%는 1년 안에, 14%는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