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크로스체인 유동성 프로토콜 토르체인(THORChain)이 거버넌스 제안6호를 통과시켜 부채 위기 해결을 위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토르체인은 2억 달러 규모의 부실 채권을 TCY(Thorchain Yield) 지분 토큰으로 전환하고 기존 재정을 활용해 회생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계획에 따라 2억 개의 TCY 토큰이 발행돼 부실 채권 1달러당 1개씩 피해 사용자들에게 분배된다. TCY 토큰은 프로토콜 수수료의 10%를 무기한으로 받게 돼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장기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TCY 가격 발견을 위해 0.10달러에 RUNE/TCY 유동성 풀이 형성되며, 500만 달러의 재정이 10주간의 전략적 매입에 할당된다. 또한 유동성 노드를 도입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수수료 손실을 상쇄할 예정이다.
부채를 지분으로 전환함으로써 프로토콜은 추가 RUNE 발행 없이 지급능력을 유지하고 피해 사용자들은 완전한 회복의 기회를 얻게 된다.
토르체인은 1월 23일 재정 불안정성과 지급불능 루머에 대응해 토르파이(THORFi)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후 90일간의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해 세이버스와 렌딩 프로그램의 과도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스왑 등 일반 거래는 유지했으나, 검증 노드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안 대출 서비스는 중단됐다.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 RUNE은 12월 첫째 주부터 꾸준히 하락했으며, 토르파이 중단 이후 급락했다. 소폭의 회복 신호에도 하락세가 지속돼 지난 한 달간 80% 가까이 하락했다. 현재 1.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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