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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국부펀드 설립 승인… 비트코인 포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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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2.05 (수)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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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국부펀드 설립 승인… 비트코인 포함 가능성 / 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설립을 승인하면서, 이 펀드가 비트코인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월 3일 백악관 행사에서 국부펀드 설립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 펀드는 미국 시민들을 위한 자산 창출과 배분을 목적으로 하며,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와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이 주도할 예정이다. 두 장관 모두 친(親) 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인사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 펀드를 통해 엄청난 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제 미국도 자체 국부펀드를 가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NBC 보도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 펀드는 현금성 자산과 미국 내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될 것이며, 향후 12개월 내에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트닉 장관은 국부펀드가 틱톡(TikTok)과 같은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수에 사용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정부가 가진 대규모 구매력을 활용해 전략적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는 방대한 규모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미국 시민들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르웨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이란, 러시아 등이 대형 국부펀드를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와이오밍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이 펀드가 비트코인을 포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기보다는 미국 정부가 이미 보유한 BTC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록체인 탐색기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에 따르면, FBI가 압수한 실크로드(Silk Road) 관련 비트코인 주소에는 여전히 69,370 BTC(약 68억 달러 상당)가 보관되어 있다. 비트코인 분석업체 BiTBO는 미국 정부의 총 BTC 보유량이 207,000개(약 20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관세 부과를 보류한 이후 반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0만2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현재 9만9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AI 및 실물 자산 토큰화 관련 알트코인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더리움(ETH)은 3000달러를 넘지 못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다.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최근 이더리움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향후 미국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다면, BTC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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