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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트럼프 여파 속 독립성 강조…NGFS 탈퇴 논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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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Post 기자

2025.02.05 (수)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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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련성을 일축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한 가운데, NGFS 탈퇴 배경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 트럼프 여파 속 독립성 강조…NGFS 탈퇴 논란 부각 / Tokenpost

지난주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하에서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 중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어떤 답변이나 의견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적절하지 않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의 기자는 2021년 중앙은행 콘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이 했던 발언을 인용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이 강력하고 성공적인 조직을 만든다는 그의 신념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으나, 최근 행정명령에 따라 연준의 정책이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관련 법규와 행정명령의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례에 따라 행정명령에 부합하도록 정책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월 의장은 1월 17일 연준이 '녹색 금융 시스템을 위한 중앙은행 감독 네트워크(NGFS)'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한 이유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NGFS는 환경 및 기후 위험 관리를 촉진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중앙은행 모임이다. 하지만 연준은 "NGFS의 활동과 연준의 임무 간에 괴리가 있다"며 정치적 고려보다는 연준의 주요 목표와의 불일치가 탈퇴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일부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조율된 움직임이라고 해석했지만, 파월 의장은 이를 일축하며 연준이 독자적 판단을 내린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GFS 탈퇴는 중앙은행의 초국가적 경제 계획 참여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미국 달러의 구매력과 자유시장 원칙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는 평가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연준의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파월 의장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는 발언을 반복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중앙은행의 행보와 정부의 정책이 충돌하거나 조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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