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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캐나다 고율 관세 부과 30일간 유예… 북미 경제 긴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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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Post 기자

2025.02.04 (화)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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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30일 유예하며 북미 무역 전쟁에 일시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멕시코·캐나다 고율 관세 부과 30일간 유예… 북미 경제 긴장 완화 / Tokenpos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예고했던 고율 관세 부과를 최종 협상을 통해 3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북미 전역에 경제적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 무역 전쟁은 일단 잠정적으로 제동이 걸렸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멕시코와 캐나다는 국경 보안 강화와 펜타닐 밀수 대응에서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하면서 트럼프의 강경한 협상 전략에 타협하는 모양새다. 이번 협상을 통해 트럼프는 자신의 '미국 우선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며 경제적인 영향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국내 의제를 관철하는 성과를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는 첫 임기 동안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하며 멕시코, 캐나다, 유럽연합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 관세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루어졌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보다 폭넓은 조치를 내세우며 멕시코와 캐나다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10%의 추가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이러한 관세 위협은 미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자극하며, 신규 투자를 지연시키고 고용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캐나다와 멕시코 각각의 반응도 주목된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이번 유예 조치를 단기적으로나마 정치적 승리로 삼았으나, 국가 간 신뢰 훼손이라는 장기적인 과제가 남아 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대통령은 추가 시간을 확보하며 미국과의 협상이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특히 펜타닐 밀수 대응 강화와 함께 미국으로부터 고성능 무기의 밀반입 단속 노력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낸 점에서 나름의 외교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향후 30일이 지나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금 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경제적 긴장감을 지속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강경한 무역정책이 북미 관계 전반에 변화의 기로를 가져올 수 있다며 향후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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