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암호화폐 거래·대출 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Genesis Global Capital)이 챕터11 파산을 신청한 가운데, 제네시스 무담보 채권자 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출범했다.
7명으로 구성된 채권자 위원회는 법정에서 채권단을 대표하며 구조조정 계획에 참여할 권리를 갖는다. 해당 위원회는 파산 절차에서 채권자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에는 에스오에프(SOF) 인터내셔널, 테디 안드레 아마데오 고리스, 디지털파이낸스그룹, 리차드 웨스턴, 바이비트 투자 부문 미라나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위원회는 윌리엄 해링턴(William Harrington)이 미국연방신탁(United States Trustee)의 대표가 임명했다. 미국연방신탁은 파산 사례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 행정기관이다.
제네시스 글로벌 홀드코(Genesis Global Holdco)와 대출 사업 자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과 제네시스 아시아 퍼시픽(제네시스 아시아 퍼시픽) 은 최대 100억 달러의 부채를 이유로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파산 신청을 했다.
두 회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의 붕괴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공개한 지 두 달 만에 11장에 따라 구제를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현지시간)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 플랫폼에서는 출금이 중단됐다 .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채권단은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 디지털자산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상대로 연방증권법 위반 혐의로 증권집단소송(SCA)을 제기했다. 디지털자산그룹은 제네시스의 모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