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블록체인 업체인 소라미츠(Soramitsu)가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블록체인 도입을 지원한다.
소라미츠는 자신들의 주도하는 하이퍼레저 이로하(Hyperledger Iroha)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과 새로운 결제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캄보디아의 중앙은행(central bank)이자 규제 당국이기도 하다.
리눅스재단이 주도하는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는 IBM이 선도하는 패브릭(fabric), 인텔이 이끄는 쏘투스 레이크(Sawtooth Lake) 그리고 소라미츠가 리드하는 이로하 등이 있다.
하이퍼레저 이로하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의 하나로 특히 모바일이나 웹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최종 사용자와 상호작용하기 위해 신속한 응답과 높은 성능 기준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장부상에서 유닉스 스타일로 퍼미션을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데이터 모델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로하는 디지털 결제, 계약 관리, 아이덴티티 관리, 공급망 관리 등의 부문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라미츠의 COO인 카주마사 마야자와(Kazumasa Miyazawa)는 “이번 캄보디아 중앙은행과의 공동 작업은 보다 효율적인 결제 인프라스트럭처를 개발하기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또한 일본 블록체인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한발 더 다가서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레저 이로하에 관한 소식은 격주간 블록체인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