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관련 투자 상품 시장에서 920만 달러(한화 약 114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투자 회사 코인셰어스는 공식 미디움을 통해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920만 달러 상당이며, 거래량도 8억6600만 달러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인셰어스는 "최근 단기 상승은 암호화폐 투자 상품 자금 흐름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며 "투자 상품 시장이 최근 시장 랠리를 주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회복과 함께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총 운용자산이 한 주 만에 13% 증가한 254억7300만 달러를 기록, 2021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1월 13일 마감 기준 주간 암호화폐 투자 상품 자금 흐름 표 / 출처 코인셰어스 미디움
비트코인은 1000만 달러(한화 약 124억원)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자산이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투자 상품에서는 150만 달러(한화 약 18억6150만원)의 순유출이 있었다.
이더리움은 시장 분위기 개선과 함께 8주 연속 자금 유출 흐름을 끊어내며 560만 달러(한화 약 69억4960만원)의 자금 유입을 경험했다.
다중 자산 투자 상품은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한 주 동안 320만 달러(한화 약 40억원)가 빠져나가면서 7주 연속, 총 1600만 달러(한화 약 198억원)의 유출 기록을 남겼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와 폴카닷이 각각 130만 달러(한화 약 16억원), 40만 달러(한화 약 5억원)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 XRP는 330만 달러(한화 약 41억원)가 빠져나가며 유출세로 돌아섰다.
블록체인 관련주에는 총 380만 달러(한화 약 47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심 개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