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이 1560만 달러 상당의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가 발표했다.
코인셰어스는 보고서에서 "이달 들어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서 총 19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저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 활동 역시 8주 연속 상당히 둔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발생한 부정적 투자 심리는 대부분 비트코인을 향했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7주 연속 순유입을 멈추고 1300만 달러의 자금 순유출을 경험했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투자 상품은 71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3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사진=11월 4일 마감 기준 주간 암호화폐 투자 상품 자금 흐름 표 / 출처 코인셰어스 미디움
이더리움은 4주 연속 순유출 흐름을 끊어내고 2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솔라나와 폴리곤은 각각 2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XRP 투자 상품은 이번주 11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며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서 리플이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지리적으로 보면 미국, 캐나다, 브라질이 각각 2100만 달러, 210만 달러, 18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고, 독일과 스위스가 각각 400만 달러, 68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일정 부분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