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암호화폐 법안 통과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앤드류 가르바리노 미국 공하당 하원의원은 "암호화폐 규제는 워싱턴이 주도해야 하며, 암호화폐 법안 통과를 위해 양당이 초당적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미국 하원의원들이 암호화폐 문제에 중점을 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산업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의회는 본회의에서 위임받은 특정 사안을 연구·결정해 보고하고, 승인을 얻어 시행하기 위한 합의체인 '위원회'를 운영하며, 위원회 안에 더욱 특화된 문제를 다루는 소위원회를 둔다.
12일(현지시간) 패트릭 맥헨리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기존 위원회 구성에 큰 공백이 있어 소위원회 조직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흔들리는 암호화폐 산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금융 기술, 금융 포괄성에 관한 이슈를 다루게 되며, 프렌치 힐 하원의원이 위원장으로, 워런 데이비슨 하원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이는 이달 3일 공화당이 118대 하원 의회에서 다수당이 된 이래 취한 첫 번째 입법 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