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퀘어(Coinsquare)와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원더파이가 인수합병을 논의하고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업계는 이에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기대감을 표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코인스퀘어와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원더파이가 인수합병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정확한 코인스퀘어와 원더파이의 합병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인스퀘어 주주들이 합병 회사의 지분을 과반수 이상 차지하는 것과 관련됐다"고 전했다.
만약 두 회사가 합병되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뛰어 넘는 규모가 될 것이며, 결과는 며칠 내 발표된다는게 관계자 측 설명이다.
원더파이는 11월 기준 약 65만명 사용자의 2억5800만 달러(한화 약 3219억8400만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코인스퀘어의 사용자는 약 50만명이다.
한편, 지낸해 11월 코인스퀘어가 고객 데이터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코인스퀘어에 따르면, 유출 된 데이터베이스에 고객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지갑 주소, 거래 내역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단, 사용자의 비밀번호는 노출되지 않았으며 자산 또한 콜드 스토리지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FA 인증을 활성화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