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퀘어(Coinsquare)가 고객 데이터 유출을 인정하는 한편 자산은 안전하다고 밝히며 관련 의혹에 선을 그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퀘어가 고객 데이터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코인스퀘어에 따르면, 유출 된 데이터베이스에 고객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지갑 주소, 거래 내역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단, 사용자의 비밀번호는 노출되지 않았으며 자산 또한 콜드 스토리지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FA 인증을 활성화할 것을 촉구했다.
코인스퀘어는 지난 19일 플랫폼 내 비정상적인 활동을 조사하기 위해 서비스 운영을 일시 중단했으며, 점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코인스퀘어가 캐나다 투자산업규제기관(IIROC)의 딜러 및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코인스퀘어는 IIROC 규정에 따라 코인스퀘어 고객의 계좌 내 자금은 파산 시 캐나다투자보호기금의 보호를 받게된다. 캐나다는 해당 국가에서 운영되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에 IIROC 등록 및 신청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이 정보 요청에 응답하지 않자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거래소 운영을 금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