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정부와 IBM은 관세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관세위원회와 IBM은 관세 절차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제르바이잔 관세위원회의 사파 메흐디예프(Safar Mehdiyev) 위원장은 IT/TI 컨퍼런스 및 세계관세기구 전시회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메흐디예프 위원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외부 개입 없이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기업과 관세 당국 모두에 유용한 기술이다. 제공하는 관세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장은 아제르바이잔 뿐 아니라 인접 국가들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지아와 몰도바 또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 여러 정부가 관세 부문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할 방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8월 블록체인 관세 시스템 파일럿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 관세청도 “해외직구 통관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통관을 진행하고, 불법 물품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과 활용을 추진하고 있는 IBM은 지난해 10월에도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과 5년 간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