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식품업체 스위스의 네슬레(Nestlé)와 프랑스 대형 매장 까르푸, IBM이 식품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 혜택을 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네슬레와 까르푸는 유명한 식품 브랜드 ‘무슬린(Mousline)’ 공급망을 추적하기 위해 IBM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감자 산지와 공급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까르푸는 성명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식품 산업에 투명성을 더하고자 하는 삼사의 공유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고 전했다.
성명은 “상품 포장에 있는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플랫폼에서 저장되어 있는 정확한 공급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사용 감자 종류, 제조일자, 제조 장소, 품질 관리 정보, 매장 진열 전까지 보관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슬레와 까르푸는 모두 IBM 푸드트러스트 블록체인 플랫폼 가입업체다. 해당 플랫폼은 2016년 가을부터 시작됐으며 미국 월마트, 유니레버 등이 참여하고 있다.
네슬레는 올해 블록체인 식품 추적 프로그램을 신규 공급업체와 소매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까르푸는 작년 11월 가금류 공급망 확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 3월 우유 공급망으로 확대 적용하며 블록체인 시스템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급망을 추적, 검토하는 블록체인 도입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 500여 종의 식품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세계 2대 매장 알버슨이 푸드트러스트 플랫폼을 통해 로메인 상추 공급망을 추적하고 이후 적용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