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올해 주요 자산의 재태크 수익률에 대해 조사했다. 결과 비트코인(BTC)가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이 올해 주요 자산의 재태크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비트코인이 -64.21%로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미국 주식, 부동산, 금, 달러, 원자재, 채권, 예금, 가상화폐 가운데 연초 대비 연말 가격이 상승한 것은 금, 달러, 원자재, 예금 뿐이었다.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달러로 1월 1일 달러 당 1185원50전에서 12월 29일 1268원40전으로 6.99% 상승했다. 달러 다음으로는 금(5.12%), 원자재(4.26%), 예금(1.30%·연초 KEB하나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기준)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또한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3'에 따르면, 금융소비자 10명 중 8명이 가상화폐 투자를 경험했거나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금융소비자 10명 중 6명은 주거래은행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상화폐 투자자 71.1%는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 1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은 '수익률 기대' 때문이고 투자 중단 이유로는 '수익률 하락'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경험자의 71.1%는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 10% 이상 손실이었고, 이는 10% 이상 수익을 본 금융소비자 수보다 2.7배 더 많았다.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지식은 2.6%가 '잘 앎', 17.6%가 '약간 앎'라고 응답해 관심에 비해 지식수준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경험자조차 '잘 앎'이라고 응답한 수가 4.3%에 그쳐 체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아닌 '묻지마 투자'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