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가 채무 관계가 존재하는 또 다른 파산 업체 보이저디지털(VGX, 이하 보이저)로부터 자금 회수를 추질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셀시우스가 채무 관계가 존재하는 또 다른 파산 업체 보이저디지털(VGX, 이하 보이저)로부터 770만 달러(한화 약 99억6765만원) 규모의 자금 회수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미국 법원은 파산법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셀시우스의 자발적 파산(챕터11) 절차 시작 전까지 발생한 거래에 대한 자금 회수는 허용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보이저가 셀시우스의 예치 이자 서비스 셀시우스 언 계정을 유지하며 플랫폼 사용자들에 상당한 보상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은 "파산법 547조에 따라 셀시우스는 77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회수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셀시우스 측은 "77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회수는 셀시우스가 보이저에 보유하고 있는 18억5000만 달러(한화 약 2조3948억원) 상당의 무담보 채권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