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시장이 꾸준하게 비트코인(BTC)으로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프란시스 수아레스 미국 마이애미 시장이 "계속되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받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도 암호화폐를 조금 샀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애미 웹3 서밋 기자브리핑에서 FTX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회사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우리는 그저 숨만 쉬어야 한다"라며 "이 기술이 굉장히 새로운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종 사기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초기 산업의 발전을 방해하지 않는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게 마이애미 시장 측 주장이다.
앞서 지난 6월 프란시스 수아레스 미국 마이애미 시장이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가 될 수 있다"라며 "비트코인이 사회주의 체제를 교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이 기술이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달 프란시스 수아레스 마이애이 시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시티코인에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고, 이를 그대로 나뒀을 때 급격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숫자로 설명하자면 비트코인은 사전 설계된 메커니즘대로 고정된 수량만이 발행되지만, 마이애미코인(MIA)의 경우 1년 만에 약 36억5000만 MIA가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티코인 측이 주장하는 토크노믹스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며, 그들이 알아내야할 문제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마이애미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는 사실은 알지만, 기술에 대한 제 느낌은 바뀌지 않았다."라며 "마이애미코인의 흥미로운 점은 채굴 수익의 일정 부분이 도시의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다"고 전했다.
토크노믹스의 작동 여부는 훨씬 더 복잡한 거시적 문제라는게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