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카타르 월드컵 기념 'NFT' 경매 진행한다...수익금 전액 기부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와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대체불가토큰(NFT) 경매를 실시한다.

1일(현지시간) 피파 공식 후원사 '크립토닷컴'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피파 ​​공식 결제업체 비자와 월드컵 기념 NFT 경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비자는 역사적 월드컵 득점 장면을 담은 디지털 컬렉션 '비자 마스터 오브 무브먼트 NFT(Visa Masters of Movement NFT)'를 선보일 예정이다.

NFT에는 하레드 보르헤티(멕시코), 팀 케이힐(호주), 칼리 로이드(미국), 마이클 오언(영국), 막시 로드리게스(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득점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 작품 5종, 득점 선수 및 경기 관련 정보 등이 담긴다.

경매는 이달 8일 크립토닷컴에서 진행되며, 수익금은 전액 영국 자선단체 '스트리트차일드유나이티드'에 기부된다.

낙찰자는 크립토닷컴 월렛을 통해 NFT를 수령할 수 있으며 인쇄 가능한 이미지 파일과 선수 싸인 기념품도 받게 된다.

비자는 이달 말 카타르 도하에서 '피파 팬 페스티벌'을 열고, 팬들을 초대해 자신의 축구 동작을 NFT로 발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가 디지털 LED 경기장 안에서 추적 장치를 달고 플레이를 하면 움직임을 디지털 아트로 변환해 이를 NFT로 발행해준다.

이번 NFT 경매에 대해 안드레아 페어차일드 비자 스폰서십 총괄은 "열성적인 팬들, 전설적인 선수들, 짧은 몇 주 동안 전 세계를 연결하는 효과 등 월드컵을 특별하게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축구, 예술, 기술을 기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스티븐 칼리포위츠 크립토닷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피파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스포츠 행사"라면서 "팬들에게 월드컵에 참여할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게 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자는 지난해 8월 NFT 컬렉션 크립토펑크 #7610를 15만 달러에 매입하며 NFT 부문에 입문했다.

지난달에도 미국 특허청(USPTO)에 디지털 월렛,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관련 상표권 2건을 출원하며 관련 분야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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