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체인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DO)의 창업 멤버로 알려진 익명의 개발자 'P2P 밸리데이터'(P2P Validator)가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1월 중순 출시 예정인 솔라나 기반 리도 버전2(V2) 관련 스마트계약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스마트계약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논의 과정의 세분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도는 코인베이스와 더불어 이더리움(ETH) 대형 업그레이드 '머지(Merge)' 이후 몇 시간 동안 생성된 블록의 40% 이상을 처리했다.
지분증명(PoS) 방식 이더리움에서는 32ETH(한화 약 6400만원)을 스테이킹(예치)하면 거래 검증 권한을 가질 수 있다.
검증자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최소 자본금과 시스템 설정에 필요한 높은 기술 수준 때문에 검증 권한이 소수의 참여자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고, 실제로 이용자들이 가진 스테이킹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줄 대형 서비스 업체에 이더리움 관리 권한이 쏠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1일(현지시간)에는 리도 내 ETH 스테이킹 연간 수익률(7일 이동평균 기준)이 5.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ETH 스테이킹 수익률 상승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에서 뚜렷하게 증가한 온체인 활동에 기인한다.
온체인 활동 증가는 네트워크 검증자들에게 더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게 되고,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이 증가해 스테이커들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커진 것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리도 다오(LDO DAO) 토큰은 오후 3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24% 내린 1.51달러(한화 약 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