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테러위원회 수석 법무관이 테러 자금에 사용된 암호화폐 사례가 최근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혀 관련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재시간) 스베틀라나 마르티노바 유엔 대테러위원회 수석 법무관은 "2년 전 우리는 전체 테러 공격의 5%가 암호화폐와 연관돼 있다고 간주했다."라며 "현재는 약 20%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현금 등이 테러리스트가 자금 조달을 위해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이라고 말한다."라며 "다만 최근에는 새로운 결제수단과 함께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암호화폐가 포함되며, 블록체인, 암호화폐, 크라우드 펀딩은 때때로 재무조사관의 자금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는게 법무관 측 주장이다.
스베틀라나 마르티노바 법무관은 "일부 제품의 경우 국가 간 자금 이체를 익명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