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가 파산, 지급불능에 관한 루머를 부인하면서도 자산 내역 공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넥소의 공동설립자 캘린 메토디에브(Kalin Metodiev)는 최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행사에서 "넥소가 파산할 가능성은 어디에도 없다"며 "우리는 사용자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토디에브 공동설립자는 "넥소는 테라 관련 익스포저(리스크 노출)도 없고, 쓰리애로우캐피탈(3AC)에 대출해주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넥소 대변인은 최근 넥소 플랫폼 내 넥소(NEXO) 토큰 보유량이 과다해 지급불능 위험에 처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넥소 토큰은 회사 총 자산의 10% 미만을 차지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켄터키를 포함한 미국 8개 주의 규제 기관은 암호화폐 대출 기관에 대해 불법행위 중단을 명령했다. 각 주의 금융 당국은 넥소가 투자 상품을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이자 수익 계좌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를 통해 제출된 투자자 질문에 답변한 메토디에브 공동설립자는 회사가 각 주 금융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토디에브 공동설립자는 회사 내 총 달러 규모 뿐 아니라 자산 내역까지 증빙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회사는 회계 투명성을 계속 높일 것이지만 이러한 투명성이 경쟁력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긍정적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