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PBOC)이 자국 내 디지털위안화 관련 법규 및 정책 연구를 진행 후 디지털 위안화 스마트 컨트랙트 실험을 착수한 가운데, 디지털 위안화를 확대 서비스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e-CNY)를 광둥, 장쑤, 허베이, 쓰촨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1일 발표했다.
판이페이 인민은행 부총재는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3억6000만명 이상으로 테스트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적절한 시기에 진행될 것이며, 광범위한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는 디지털위안화 관련 법규 및 정책이 연구를 거쳐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DC 테스트 지역은 11개 지역에서 23개 지역으로 확대됐으며,소비, 정부 서비스, 기업 자금 결제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위안화 활용이 늘며 관련 법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어 인민은행은 학교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실험해 돌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초등 교육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연결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지역 교육당국과 금융당국의 지원 아래 중국 쓰촨성 청두시 거주 학부모들은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해 자녀의 방과후 수업이나 보충 수업을 등록할 수 있다.
디지털 위안화는 먼저 초등 교육기관에 특정 교육과정을 위한 비용을 납입하는 것에 접목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각 수업을 납입 금액의 일정 부분과 연결하고, 참석하지 않은 수업 비용은 자동으로 학부모 계좌에 입금된다.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의 잠재적 활용 사례 중 하나는 학부모와 민간 교육 기관 간 지급 거래를 감시하는 규제 당국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