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FTX를 비롯한 5곳의 가상자산업체들에게 예금자 보호를 받고 있게 끔 착각하게 하는 행위에 대한 서한을 발송한 가운데, FTX의 미국 법인 브렛 해리슨 FTX US의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에 대해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따.
16일(현지시간) FTX의 미국 법인 브렛 해리슨 FTX US의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더 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기꺼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암호화폐가 안전성을 확보하고 미국 거래소에 상장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브렛 해리슨은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적인 블록체인 앱을 만드는 데 더 많은 자본이 투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렛 해리슨은 "ZK롤업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R&D), 그리고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반영할 앱 개발에는 투입되는 지적자본의 절대적인 양이 다르다. 블록체인 기반 앱 없이는 블록체인 연구 개발의 공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보편성과 유용성을 갖춘 블록체인 앱을 만드는데 더 많은 자본이 들어가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한편, 지난 8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FTX를 비롯한 5곳의 가상자산업체들에게 예금자 보호를 받고 있게 끔 착각하게 하는 행위에 대한 서한을 발송했다.
FDIC는 성명서를 통해 샘 뱅크먼 프리드가 설립한 FTX와 그 외 다른 가상자산업체 등 총 5곳에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해당 기업들이 FDIC에 가입돼 있다고 거짓 주장함으로써 투자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FDIC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같은 중개업체에 대해서는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