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구 페이스북) 블록체인 사업 개발자 출신으로 구성된 앱토스(Aptos)가 바이낸스랩스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15일(현지시간) 바이낸스 산하 벤처캐피탈 바이낸스랩스는 레이어1 프로젝트 앱토스 랩스(Aptos Labs)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앱토스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의 개발자들이 창업한 레이어1 블록체인 회사다. 과거 메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Diem) 기술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바이낸스랩스는 지난 3월에도 앱토스랩스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3월에 이은 후속 투자다.
이허(Yi He) 바이낸스랩스 책임자는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업계에서 병목(bottleneck) 상태로 남아있다"며 "앱토스 팀의 기술력이 블록체인 인프라의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모 샤이크(Mo Shaikh) 앱토스 최고경영자는 "앱토스는 웹3 대중화를 막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설계됐다"며 "유연한 모듈식(modular) 구조를 통해 성능과 편의성이 뛰어난 블록체인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앱토스는 올해 3월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해시드, a16z 크립토, FTX 벤처스, 코인베이스 벤처스, 팍소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