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블록체인 개발사 IOG(Input Output Global)가 스탠포드 대학 내 블록체인 연구 센터에 45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를 지원했다고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스탠포드 대학은 2018년 블록체인 연구 센터를 개설했다. 센터는 암호화 기술 전문가 댄 보네 교수와 데이빗 마키에레스 교수가 이끌고 있다.
IOG는 연구 센터를 지원하기 전에도 스탠포드 대학의 블록체인 확장성 연구를 돕기 위해 50만 달러(한화 약 6억7000만원)를 기부한 바 있다.
팀 해리슨 IOG 커뮤니티·생태계 총괄은 "스탠포드는 세계 최고의 학술 기관으로 블록체인 연구 센터를 위한 이상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해리슨 총괄은 이번 지원을 통한 연구가 카르다노 기술에 치중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그는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연구원들 도울 것"이라면서 "블록체인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혁신 프로젝트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는 "건강한 경쟁은 성장하는 산업의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초기에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전체 산업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르다노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성명을 통해 "스탠퍼드 등과 협력해 블록체인 연구 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IOG 비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 센터를 통해, 새로운 배움을 토대로 빠르게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업계에 전에 없던 새로운 검증 레이어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OG는 스탠포드 뿐 아니라 에든버러대학교, 와이오밍대학교, 도쿄공업대학 등과 연구소를 개설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찰스 호스킨슨은 지난해 카네기멜론대학교에 2000만 달러(한화 약 269억원)를 기부, 포멀매스매틱스호스킨슨센터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