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가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추가 감독에 나설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SIC 위원장이 투자자 보호에 대해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조셉 롱고 호주 ASIC 위원장이 호주 경제개발위원회 오찬에서 "내 직업은 암호화폐 치어리더가 되는 게 아니다"라며 "암호화폐는 약속, 셀럽 지위, 변동성으로 가득 찬 금융 혁신"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의 이점과 암호화폐의 변동성 간 간극,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서로 혼동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암호화폐 규제가 정비되는 동안 사기를 방지하고 신규 및 기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규칙을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ASIC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 1053명이 참여한 서베이에서 44%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5%는 암호화폐가 유일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한편, ASIC는 4개년 업무 계획을 통해 호주 증권거래소(ASX)가 주식 청산·결제 플랫폼인 CHESS를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으로 교체하면 추가적인 감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ASX는 블록체인 기반 주식 청산·결제 시스템 도입에 현재까지 총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81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