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록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것이고, 이를 수치화하면 비트코인 시장에 약 1조 달러(한화 약 1307조3000억원) 상당의 수요가 투입되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비트코인 시장에 1조 달러의 자금이 투입되면 적어도 비트코인(BTC)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시 우드는 크립토 바하마 컨퍼런스에서 "향후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비중은 포트폴리오의 2.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늘날 기관 투자자들의 BTC 및 암호화폐 투자 비중은 미미하지만, 이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기관 대상 암호화폐 거래,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편 캐시 우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는 나스닥과 유사한 흐름을 흐름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도 장기적 성장을 낙관했다.
그는 "45년간 사업을 해왔지만 지금과 같은 좋은 기회는 본 적이 없다. 블록체인을 비롯한 파괴적 혁신 시장은 현재 약 10조 달러(한화 약 1경3075조원) 규모이나, 2030년 210조 달러(한화 약 27경457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