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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 AI 인프라 지키는 실시간 보안 프레임워크 'DOCA 아르고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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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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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블루필드 DPU 기반 실시간 보안 프레임워크 'DOCA 아르고스'를 공개하고, 시스코와 협력해 AI 인프라 전 계층에 걸친 보안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NVDA), AI 인프라 지키는 실시간 보안 프레임워크 'DOCA 아르고스' 공개 / TokenPost Ai

엔비디아(NVDA)가 오늘 기업 인공지능(AI)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DOCA 아르고스(DOCA Argus)'를 공개했다. 아르고스는 엔비디아의 블루필드(BlueField) 데이터 처리 유닛(DPU)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기존 엔터프라이즈 보안 시스템과 손쉽게 통합되면서도 성능 저하 없이 실시간 위협 탐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DOCA 아르고스는 에이전트 설치 없이 모든 노드에서 공격을 감지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급 메모리 포렌식을 활용해 위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기존 솔루션보다 1,000배 빠른 속도로 위협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호스트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작동해 시스템 효율성은 물론 보안 탄력성도 대폭 향상시킨다. 시스템이 침해된 상황에서도 아르고스는 외부의 감지를 피할 수 있어, 추가 공격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시큐리티 인포메이션 및 이벤트 매니지먼트(SIEM),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그리고 확장된 탐지 및 대응(XDR) 플랫폼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위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 대응이 가능해진다. 데이비드 레버(David Reber) 엔비디아 최고보안책임자(CSO)는 "AI 팩토리 보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DOCA 아르고스는 실시간 사이버 위협 인사이트를 제공해 데이터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시스코(CSCO)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Cisco Secure AI Factory) with 엔비디아'라는 공동 아키텍처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전 계층에 걸쳐 기본 제공 보안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스코 인프라에 DOCA 아르고스와 블루필드 DPU를 결합해, 하드웨어 수준에서 실시간 위협 탐지와 데이터 보호를 지원하는 확장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시스코의 지투 파텔(Jeetu Patel) 부사장은 "AI의 확산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은 안전성과 보안성"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기업들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AI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보안 전략도 새롭게 제시했다. 에이전트 기반 AI는 자율적으로 인식하고 사고하며 행동할 수 있어 사이버보안 작업을 혁신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 요소도 내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에이전트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보호할 수 있는 툴과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배포 전 레드팀 테스트를 지원하는 가락(Garak), 런타임 행동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네모 가드레일즈(NeMo Guardrails), 그리고 데이터 사용 중 보호를 가능하게 하는 기밀 컴퓨팅 기술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AI-Q 청사진과 엔비디아 에이전트 인텔리전스 툴킷을 통해 기업들이 거버넌스와 안전성을 내재한 에이전틱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트렌드마이크로, 암독스 등 주요 파트너 기업들도 이 기술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이들 에이전트가 구동되는 인프라 또한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블루필드 DPU와 DOCA 앱실드(AppShield) 프레임워크는 메모리 수준의 위협 탐지와 정책 집행을 호스트 CPU에 의존하지 않고 수행해, 시스템이 침해됐을 때 피해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모든 툴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축돼, 에이전트가 더 많은 자율성을 갖더라도 안전한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우 안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엔비디아는 향후 다양한 산업과 핵심 인프라에 걸쳐 확산될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해, 신뢰성과 보안을 AI 배포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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