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관련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700억 달러(약 99조 4,000억 원)까지 치솟았던 AI 암호화폐 시장은 240억 달러(약 34조 800억 원)까지 급락했지만, 최근 다시 310억 달러(약 44조 200억 원) 수준으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버츄얼스 프로토콜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AI 에이전트의 출시와 수익화, 생태계 연결을 돕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난 1월 4.50달러까지 상승했던 버츄얼스는 현재 1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지난주에만 60% 이상 상승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AIXBT도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다. 암호화폐 리서치와 분석을 위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AIXBT는 지난 일주일간 약 7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록 최고점 대비 큰 폭의 하락을 겪었지만, AI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면서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TRAC도 유망 주자로 꼽힌다. 한때 시가총액 1억 달러(약 1,420억 원)를 기록했던 TRAC는 현재 300만 달러(약 42억 6,000만 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작은 시가총액으로 인한 위험성이 크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 잠재력도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장이 아직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지금이 AI 관련 프로젝트들을 주시할 좋은 시기라고 조언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중의 관심이 줄어든 시점이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