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애플리케이션 보안 스타트업 미니머스(Minimus)가 RSAC 2025 컨퍼런스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며 5,100만 달러(약 734억 4,000만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니머스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보안 취약성을 95%까지 제거하는 플랫폼을 내세우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2년 10월 설립된 미니머스는 기존의 탐지-조사-수정 사이클을 뛰어넘어, 기업 내 정보보안 담당자(CISO)와 개발자들이 대부분의 취약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개발 워크플로 내 어디서나 기존 아티팩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최소화된 컨테이너 이미지 및 가상 머신을 공급해, 배포 구성 변경 한 번만으로 취약성 노출을 즉각 줄일 수 있게 돕는다.
마이클 번스타인(Michael Bernstein) 미니머스 공동 창립자 겸 CEO는 "기업은 빠르게 신기능을 출시하는 동시에 강력한 보안 관행을 지켜야 한다"며 "미니머스를 통해 개발자들은 취약점 조사와 수정에 소모하는 시간을 줄이고, 보안이 내재된 기반 위에서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니머스는 핵심적인 운영 요소만 포함한 경량화된 이미지를 프로젝트 소스 코드에서 직접 빌드하는 방식을採用해 공격 표면을 대폭 줄인다. 이러한 방법은 기존 개발 도구나 워크플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보다 안전한 대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니머스 플랫폼은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합해, 개발자와 보안팀이 실제 악용 중인 취약점 및 관련 심각도 지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팀은 잔여 위험 중에서도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요소에 집중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번 시드 투자는 YL 벤처스와 메이필드 펀드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메이필드의 매니징 파트너인 나빈 차다(Navin Chaddha)는 "미니머스는 소프트웨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공통 취약성과 노출(CVE)의 95% 이상을 제거한다"며 "이로 인해 기업들은 혁신 속도를 높이면서도 보안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특히 오늘날 AI 가속 개발 환경에서 필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