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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퍼시픽, 1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4% 급락…운송 수요 약세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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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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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퍼시픽이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하회하며 주가가 4% 하락했다. 에너지·자동차 운송 수익 감소와 연료 할증료 축소가 실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니언 퍼시픽, 1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4% 급락…운송 수요 약세 직격탄 / TokenPost Ai

물류 대기업 유니언 퍼시픽(UNP)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에너지 및 자동차 운송 부문 매출이 부진했고, 주요 수익 원천이었던 연료 할증료 수익도 줄어들며 이익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회사는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 2.70달러, 매출 60억 3,000만 달러(약 8조 6,8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EPS 2.75달러와 매출 60억 7,000만 달러(약 8조 7,200억 원)를 모두 소폭 밑돈 수치다. 운송량이 7% 증가하고 운임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구성 변화와 연료 할증료 수익 감소, 윤년 효과로 인한 영업일 수 차이 등이 실적을 압박했다.

에너지 및 특수 화물 운송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6억 3,300만 달러(약 9,100억 원)를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자동차 부문 운송 매출 역시 5% 감소해 5억 8,100만 달러(약 8,400억 원)에 그쳤고, 식품 및 냉장 화물 매출은 9% 하락한 2억 6,000만 달러(약 3,700억 원)를 기록했다.

짐 베나(Jim Vena) 최고경영자(CEO)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 속에서도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동차 및 에너지 산업의 수요 감소는 유니언 퍼시픽의 근간인 화물 운송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실제로 회사 전반의 비즈니스 믹스가 과거보다 비효율적으로 바뀐 점도 수익성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실적 발표 직후 회사 주가는 장 초반 4% 급락했으며, 올 들어 누적 하락률은 약 7.5%에 달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기 침체 전망과 고정비 중심의 철도산업 구조적 특성이 맞물리며, 유니언 퍼시픽의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 증시 전반이 경기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유니언 퍼시픽 또한 경제 리스크에 취약한 대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기업 고객의 산업 생산 회복 여부와 원자재 물류 수요 반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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