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Nintendo)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 2(Switch 2)에 탑재될 ‘C’ 버튼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는 단순히 게임 내 기능이 아닌, 온라인 채팅 기능을 여는 버튼으로, 카메라 연결 시 사용자 얼굴을 게임 화면에 실시간으로 삽입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번 스위치 2는 기본 마이크 탑재로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도 음성 채팅이 가능하며, 선택적으로 연결 가능한 외장 카메라는 사용자의 표정과 얼굴을 포착해 게임 인터페이스 내에 반영한다. 닌텐도는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해 주변 소음이 심하더라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정확히 인식하며, 특히 가정 내 여러 사람이 함께 있을 때 효과를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닌텐도의 신작 파티 게임인 ‘슈퍼 마리오 파티 잼보리(Super Mario Party Jamboree)’에서는 최대 4명이 하나의 카메라로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함께 플레이하는 경험이 가능해진다. 비록 영상 화질은 완벽하진 않지만, 사용자 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수준은 충분히 갖췄다는 평이다.
이러한 기능은 팬들과 가족 중심의 사용자층을 겨냥해 설계된 것으로, 게임을 매개로 한 소통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닌텐도는 이 기능을 통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더욱 몰입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게임 개발 전문가는 “닌텐도 특유의 가족 지향적 접근과 기술의 조합이 이번 ‘C’ 버튼에서 극명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경쟁 콘솔이 고화질 그래픽이나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반면, 닌텐도는 소셜 플레이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