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오늘 열린 ‘닌텐도 다이렉트’ 행사에서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닌텐도 투데이(Nintendo Today)’를 공개했다. 이 앱은 닌텐도의 주요 이벤트 및 제품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캘린더 역할을 한다.
이 자리에서 닌텐도의 대표적인 게임 디렉터인 시게루 미야모토는 오는 4월 2일 ‘스위치2’ 발표를 포함해 향후 닌텐도 신제품 관련 정보가 앱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닌텐도는 자사 IP와 콘텐츠를 보다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기존에도 자사 플랫폼 중심의 폐쇄적 전략을 고수해 왔다. 스포티파이 같은 음악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신 자체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고, 스위치 음성 채팅을 지원하는 별도 앱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스위치 음성 채팅 앱은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사실상 실패했다. 이미 닌텐도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닌텐도 다이렉트’ 같은 발표회를 운영하고 있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과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미지수다.
닌텐도 투데이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실제로 유용한 기능이 포함됐는지는 직접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