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게임즈가 '노 맨즈 스카이'의 최신 업데이트 '렐릭스'를 공개했다. 이번 5.6 업데이트는 게임 내에 *고생물학* 요소를 도입해, 플레이어가 선사 시대 생물의 뼈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탐사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당 업데이트는 PC, 콘솔 및 VR 버전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희귀 화석을 찾아 경쟁하는 *커뮤니티 탐험* 기능도 포함됐다.
스튜디오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현실 세계의 고생물학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어는 화석을 발굴한 뒤 해당 생물의 골격을 조립해 *박물관*을 만들거나 다른 유저들과 교류할 수 있다. 또한, 게임 내 전문가 NPC와 화석을 거래하며 희귀한 유물을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흥미롭게도, 일부 행성에서는 화석화된 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하며, 특정 화석은 *석상 골렘 수호자*가 지키고 있어 이를 처치해야만 발굴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버려진 모드(Abandoned Mode)'에 대한 개선도 포함하고 있으며, 렐릭스와 무관한 여러 가지 수정 사항도 적용됐다. 한편, 헬로 게임즈는 지난 1월 *월즈 II(Worlds II)*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수십억 개의 태양계를 추가하고 다양한 생태계를 확장한 바 있다. 이에 비해 *렐릭스*는 규모는 작지만, 고유한 콘텐츠에 집중한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헬로 게임즈는 "우리는 게임 세계를 더 확장하고, 더욱 현실감 있는 요소를 추가하고 싶었다"며, "지난해 도입한 '낚시' 기능처럼, 오랫동안 고대하던 '고생물학' 기능을 이제야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