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미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취임 후 7% 이상 하락한 S&P 500지수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출발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한때 11% 이상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예측 불가능한 관세 부과가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며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경기방어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반면, 성장주들은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테슬라(TSLA)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고문직을 맡은 이후 기대감에 상승했던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정부의 공격적인 대중국 관세 정책과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 리스크로 인해 취임 이후 낙폭을 키웠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 차량을 살펴보며 머스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급락에 대해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평가하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의 정책이 장기적으로 미 증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