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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트럼프 재선 이후 하루 이체량 3조 돌파… 비트코인·이더리움엔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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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4.02 (수)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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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XRP의 하루 평균 이체량이 3조 원을 돌파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비해 여전히 실사용 기반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XRP, 트럼프 재선 이후 하루 이체량 3조 돌파… 비트코인·이더리움엔 못 미쳐 / TokenPost AI

XRP의 하루 평균 결제 규모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네트워크 확장성과 실사용 확대에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후 XRP의 하루 평균 이체액은 약 22억 8,000만 달러(약 3조 3,300억 원)로 확대됐다. 해당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전 하루 3억~10억 달러 수준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이 시기의 가격 급등과 맞물려 거래활동이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같은 거래 급증이 곧바로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채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XRP 가격 상승기에 집중된 활동이 리플(Ripple)의 자체 전송이나 대형 투자자의 암호화폐 지갑 간 이동, 거래소 간 자산 재배치와 같은 투기성 거래에 기인했을 가능성을 높게 본다.

XRP 거래량 증가의 또 다른 배경은 리플과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의 대규모 매도다. 라센은 지난해 9월 11년 이상 휴면 상태였던 지갑에서 5,000만 XRP(약 2,912만 달러, 약 425억 원)를 이동시키며 매도에 나섰고, 2025년 초까지 총 1억 1,600만 달러(약 1,695억 원) 이상 어치를 시장에 매각했다. 리플은 2017년부터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해 매달 최대 10억 개의 XRP를 시장에 방출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를 다시 잠그는 방식으로 유통 물량을 통제하고 있다. 이 같은 판매 활동은 XRP 상승기와 맞물려 이체량 증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의 격차가 크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일일 평균 이체량이 약 232억 6,000만 달러(약 33조 9,600억 원)라고 밝히며, 최근 30일 기준으로는 640억 3,000만 달러(약 93조 4,400억 원)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는 ETF 자금 유입, 기관 거래, 대규모 디파이(DeFi) 거래 등이 지속되며 실사용 기반이 두터움을 나타낸다.

이더리움 역시 하루 평균 약 25억 3,000만 달러(약 3조 6,900억 원), 최근 30일 평균은 56억 7,000만 달러(약 8조 2,800억 원)의 이체량을 기록해 XRP를 큰 폭으로 앞선다. 이처럼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보관기관, ETF, 디파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꾸준한 온체인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XRP는 여전히 시장 사이클에 따른 단기 거래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다.

리플은 가시적인 확장을 위해 온디맨드 유동성(ODL)과 같은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 확대 및 XRP레저(XRPL)의 기능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24년 4분기에는 자동화된 마켓메이커(AMM)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00% 급증하는 등 신규 기능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또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산 토큰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성 도입 등도 추진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에서 XRP의 실 사용 기반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실제 결제 수단으로서의 채택은 주요 경쟁 자산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온체인 지표가 보여주는 일일 이체량은 단순 유통량이 아닌 실질 사용자 수요의 척도인 만큼, XRP가 진정한 결제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업 파트너 확대와 사용자 기반 확충이 선결 과제로 남아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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