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 8만 달러 시험대…매도세 강화 속 숏 스퀴즈 변곡점 될까

작성자 이미지
손정환 기자

2025.03.29 (토) 02:53

1
4

비트코인(BTC)이 8만 5,000달러 선을 지지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8만 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흐름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비트코인 8만 달러 시험대…매도세 강화 속 숏 스퀴즈 변곡점 될까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이 8만 5,000달러(약 1억 2,410만 원) 선을 지지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의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기술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단기적으로 8만 달러(약 1억 1,680만 원) 지지선이 주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먼저, 일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8만 5,000달러를 돌파한 뒤 재차 하락하며 ‘불 트랩(bull trap)’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매도세가 여전히 강하게 잔존하고 있으며, 이번 상승이 기술적 조정에 불과했음을 시사한다. 강한 매수세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하락 압력이 다시금 증대될 수 있는 구간이다. 이와 같은 패턴은 종종 시장 반전보다는 단기적 반등 이후 이어지는 심화된 조정을 예고한다.

4시간 차트를 기준으로 한 중단기 흐름도 하락세 연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하락 채널 안에서 낮은 고점과 낮은 저점을 반복하며 하향 추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8만 8,000달러(약 1억 2,860만 원)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다시 하락 전환한 점은 이 수준이 단기 상승 한계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시장 구조상 8만 달러 선이 채널의 중간 추세선과 맞물리면서 단기 주요 지지선으로 주목되고 있다.

온체인 지표 또한 투자심리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의 자금조달금리(펀딩레이트)가 제로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이는 매수 심리가 둔화되고 시장이 중립 혹은 약세 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다만, 지난해 여름과 유사하게 펀딩레이트 감소는 이후 강력한 반등의 전조로 작용한 전례도 있어, 비트코인이 중장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다음 방향은 8만 달러에서의 반응에 달려 있다. 단기 매도세가 거세질 경우 해당 수준 붕괴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 예상치 못한 매수세가 나타난다면 숏 스퀴즈(short squeeze)를 유발하며 다시 고점 돌파 시도를 이어갈 수 있다. 당분간 시장은 수급 균형과 심리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1

추천

4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2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FADO

00:28

등급 아이콘

JOON0531

00:17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5.03.29 11:05:01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