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600억원 상당을 투입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경제개발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사업에 총 4500만 유로(한화 약 60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 공공 및 민간 연구기관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과 관련된 연구·기술 혁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조금을 정부에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계획은 2021년 12월 기금 사용 기준을 제정하는 법령, 올해 6월 신청서 제출 조건을 정하는 후속 법령을 통해 발효됐다.
법령에 따르면 보조금 신청은 9월 21일부터 가능하며 지원 금액은 50만 달러부터 200만 달러까지다. 대상 분야는 제조업, 문화·관광, 보건, 환경, 항공우주, 농식품, 교육, 환경·인프라, 정보보안·기술 등이다.
지안카를로 지오르게티 경제개발부 장관은 "더욱 상호 연결되고 안전하고 빠른 관리 모델을 통해 생산 시스템의 현대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첨단 기술 관련 기업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