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가 SEC의 혐의를 줄이기 위한 시도가 대부분 실패했다. 연방 판사는 등록되지 않은 투자 상품 제공 및 반사기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SEC의 대부분의 주장을 인정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판결은 SEC의 주장을 대부분 타당하다고 인정하고, 주요 질문 원칙(Major Questions Doctrine)에 따라 SEC가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할 권한이 없다는 바이낸스의 주장을 기각했다. 이는 다른 판사들이 이미 기각한 주장과 동일하다.
또한, 법원은 현재 별도의 사건으로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의 혐의와 관련해 수감 중인 바이낸스 창립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바이낸스의 위반 사항에 대해 개인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판사는 일부 혐의에 대한 주장도 기각했다. 예를 들어, 바이낸스의 초기 BUSD 판매는 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 "자산 설명, 판매 방식, 판매 수익의 분배 방식은 BNB +2.63%에 대한 혐의와 상당히 다르며, 혐의는 하위 테스트(Howey test)의 요소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에이미 버먼 잭슨(Amy Berman Jackson) 판사는 밝혔다. 잭슨 판사는 또한 BNB의 2차 판매 및 바이낸스의 심플 언 프로그램(Simple Earn program)에 관련된 혐의도 기각했지만, 바이낸스의 Earn Vault에 대한 혐의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13개의 혐의 중에서, BUSD 판매와 관련된 혐의만 전면 기각되었다.
비록 판결이 SEC 소송에서 바이낸스의 전망에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법률 전문가들은 잭슨 판사의 2차 판매 혐의 기각을 환영했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임스 '메타로맨' 머피(James "MetaLawMan" Murphy)는 "3자에 의한 2차 시장 판매와 관련된 SEC의 주장 기각은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분명한 승리다"라고 X에 게시했다.
잭슨 판사는 또한 암호화 자산이 한 번 증권으로 판매되면 영원히 그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SEC가 양면적으로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청문회에서 SEC는 이 문제에 대해 양쪽 입장을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 여러 차례에 걸쳐 자산이 증권으로 판매된 후 영원히 그 성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도를 부인하려 애썼지만, 다른 때에는 그것이 바로 SEC의 의도라는 인상을 남겼다"고 잭슨 판사는 적었다.
잭슨 판사의 판결은 암호화 자산에 대한 판결은 개별 사례에 따라 달라져야 하며, 모든 암호화 자산이 투자 계약을 대표하는지 여부에 대한 포괄적인 진술은 불가능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 어떠한 판매가 투자 계약을 구성하는지 여부는 해당 판매를 둘러싼 상황의 총체와 객관적인 구매자의 이해를 바탕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리플 사건에서 법원의 판결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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