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는 링크 프로그램(Link Program)에서 다단계 수수료 구조를 이용해 이익을 얻는 일부 주요 브로커들의 허점을 차단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총 9단계로 구성된 시스템의 최상위 브로커 파트너들은 거래 수수료에 대한 할인을 누릴 수 있었다. 이들은 여러 계정을 하나로 묶어 거래하거나 대리 거래를 통해 이 혜택을 자신들의 플랫폼 고객에게 전달하거나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수익을 추가로 창출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일부 플랫폼은 최상위 가격 혜택과 고객에게 부과하는 수수료의 차이를 주머니에 넣으며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링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플랫폼들은 절감된 비용을 잠재 고객에게 전달하고 소매 시장에서 찾을 수 없는 매력적인 거래 수수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바이낸스의 광범위한 단속
이러한 링크 프로그램 고객들이 사용하는 차익 거래 계획에 대한 단속은 기관 고객에게만 해당되지만, 이는 플랫폼 남용을 단속하려는 더 광범위한 시도를 시사한다.
6월 26일, 바이낸스는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수수료 차익 거래나 기관 계정의 고객 확인(KYC) 위반과 같은 의심스러운 활동을 보고하도록 권장하는 업데이트를 게시했다. 사용자들은 정책 위반 및 악성 행위자에 대한 확인된 사례를 보고하면 보상을 받게 된다.
규제 문제
바이낸스는 여러 관할 지역에서 규제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도 준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전 CEO 장펑 자오(Changpeng Zhao)는 2023년 11월 미국 법무부와 은행 보안법 및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43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했다.
바이낸스.US는 바이낸스와 별개의 회사지만, 미국 입법자들로부터 규제적 난관에 직면해 있다. 6월에 노스다코타 주 관리들은 바이낸스.US의 송금업자 라이센스를 취소하여 주 내에서의 운영을 금지시켰다.
바이낸스는 또한 올해 초 나이지리아 정부가 탈세와 자금 세탁 혐의로 비난하면서 나이지리아에서의 사업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바이낸스가 현지 나이지리아 화폐의 부족을 초래했다고도 주장했다.
최근에는 인도 금융 정보부(FIU)가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22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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