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5% 넘게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선에서 진정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 짙어지고 있다.
15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시 40분 기준 전날 대비 0.76% 하락한 2만2151달러(약 264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05% 상승한 1210.74 달러(약 144만원)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 네 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은 연준이 금리를 0.75%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통상 금리가 인상되면 기술주, 암호화폐 등의 위험자산에는 악재로 해석된다. 연준 통화정책 변동 확률을 추산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는 이달 연준이 금리를 0.75% 인상할 가능성을 98.4%로 추산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9827억 달러(약 1172조원), 24시간 거래량은 1500억 달러(약 179조원)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프리미엄은 0.9% 수준이다.
사진 = 암호화폐 가격 등락 / 토큰포스트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4일 기준 9.16을 기록하며 매우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